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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용접 갈등 봉합한 ‘오픈AI-MS’ 동맹…공익 법인 전환도 속도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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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행복이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0회   작성일Date 25-09-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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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용접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파트너십 재조정에 합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대 투자자MS와 수개월 간 이어진 갈등이 봉합되면서 오픈AI의 공익기업(PBC)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 MS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를 위한 구속력 없는 분트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며 안전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바탕으로 모든 이를 위한 최고의 인공지능(AI) 도구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속력 있는 최종 계약의 조건을 확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최근 수개월 간 MS의 오픈AI AI 기술에 대한 접근권, MS의 지분 등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여왔다.
    MS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오픈AI에 총 130억달러(약 18조원)를 투입한 최대 투자자로 오픈AI 매출 일부를 나눠 받고 AI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얻었다. 또 챗GPT 등 오픈AI 서비스를 자사 클라우드 에저를 통해 독점 제공해왔다.
    양사의 동맹은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챗GPT 출시 이후 AI 업계 선두주자로 떠오른 오픈AI가 MS와의 클라우드 서비스 독점 계약에서 벗어나 경쟁사인 코어위브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탈 MS’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오픈AI의 공익법인(PBC) 전환 추진과 관련해서도 MS가 오픈AI 제안보다 높은 지분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이 산하의 제한적 영리 조직을 통제하는 구조로,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 공헌을 목표로 하는 영리법인인 PBC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픈AI에게 최대 투자자인 MS 동의는 구조 개편에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지난 6월에는 오픈AI가 MS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소를 제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MS가 오픈AI의 PBC 전환을 위한 구조 개편에 동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합의에 대해 오픈AI가 보다 일반적 지배 구조로 전환해 자본을 조달하고, 궁극적으로 상장을 통해 AI 개발 자금을 마련하려는 장기적 협상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MS와의 합의로 큰 고비는 넘겼으나 PBC 전환까지 넘어야 할 산은 더 있다.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에 각각 본사와 법인 등록지를 두고 있어 양쪽 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역사회와 단체들의 구조 개편 반대도 넘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국회에서 열린다. 여야는 검찰개혁과 내란전담재판부,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 등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은 15일 정치, 16일 외교·통일·안보, 17일 경제,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별로 진행된다. 정부 측에선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3 불법계엄으로 인한 국가적 혼란을 신속하게 안정시킨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조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종식을 위한 위헌 정당 해산심판론을 다시 부각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앞세워 사실상 독재하며 야당을 탄압한다는 주장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폐해를 막으려면 수사·기소가 분리돼야 한다고, 국민의힘은 검찰이 폐지되면 수사 역량이 약화되고 시민 불편이 증가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폐지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후속 입법 사안인 검찰 보완수사권 여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불법계엄 사건을 전담하는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그게 무슨 위헌이냐. 사법부 독립은 사법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주권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옹호하고, 지난 12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와 중요 이슈가 됐다.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사법개혁과 악의적 허위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언론개혁, 최근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와 한·미 관세협상을 둘러싼 대미외교 문제, 주식·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대정부질문에 전투력이 강한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민주당에선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공세에 앞장섰던 박성준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다. 이어 이해식·천준호·신정훈·이건태·김남근 의원 등이 질의에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선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을 시작으로 신성범·곽규택·유영하 의원 등이 연단에 오른다.
    아이고, 우리 어머님 속상하시죠. 어머님만 주사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게 아니니 힘내세요.
    신예희 작가가 갱년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은 이렇게 위로했다. 미혼인데 어머님 소리를 들어 화가 난 게 아니다. 대개 ‘여자로서 생산의 소임을 다하였으니, 그동안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반복했다. 악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여기엔 갱년기에 대한 뿌리 깊은 선입견이 담겨 있다.
    몇년 전 한 드라마를 보는데 활달하던 엄마가 갑자기 불을 끄고 거실에 앉아 있는 거예요. ‘우리 엄마가 왜 저럴까, 아 갱년기다!’ 아들이 꽃다발을 건네니까 엄마가 활짝 웃으면서 행복하게 마무리됐어요. 아니, 이렇게 끝난다고요?
    신 작가는 단군 이래 최초로 1인 가구 비혼 여성이 갱년기에 접어드는 시대임을 상기시키며 갱년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갱년기는 중년 여성, 특히 ‘엄마가 히스테릭해지는 시기’ 정도로 여겨졌다. 40대 중반 이른 완경을 맞으며 신 작가는 갱년기가 얼마나 과소평가되고 있는지를 체감했다. 보통 1년간 생리가 없으면 완경으로 진단하는데, 이후 평균 4~7년을 갱년기로 본다. 꽃다발로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신 작가가 나열한 갱년기 증상만으로 이 지면을 채우고도 남는다. 안면홍조, 발한, 불안, 우울, 수면 장애, 질 건조감, 요로계 감염으로 인한 질염, 방광염, 근육통, 골다공증, 고지혈증, 가려움증 등등 외에도 ‘랜덤뽑기’처럼 불쑥불쑥 증상이 나타난다. 굵어지는 코털 등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신체 변화도 기상천외하다. 그는 참으로 별일이 다 생겨서 성질이 더러워질 만하다고 표현했다.
    ‘천불’ 나는 다양한 증상 겪으며과소평가된 갱년기 치료 결심좌충우돌 경험 유쾌하게 엮어우아한 어른 되려면 체력 필수
    체중이 불어도, 우울해도, 팬데믹 기간에 다들 그렇다니 그러려니 했어요. ‘사람 만나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그게 아닌 것이 명백해진 거죠. 더 일찍 검사하고 확실한 완경인지 알아봤어야 했던 거죠.
    문제는 이 모든 증상의 원인도, 치료법도 마땅치 않다는 데에 있다. 신 작가는 삶의 질이 다각도로 저하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섰다. 여성의학과냐, 노인성 질환 클리닉이냐. 첫걸음부터 갈팡질팡이었다.
    생리 유도 주사와 비호르몬성 갱년기 증상 치료제를 복용해도 가슴속 ‘천불’을 꺼트리지 못한 신 작가는 호르몬 치료를 결심했다. 여성 호르몬 치료는 중장년 여성 커뮤니티에서도 찬반이 분분한 이슈다. 젊음의 연장에 필요하다는 의견과 자궁근종 발생 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등 득실이 팽팽하게 맞선다. 이 또한 명확한 매뉴얼이 없는 탓이다. 그는 자신의 약 복용 과정과 병행한 검사, 신체에 일어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했다. 최근 출간한 <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26년 차 프리랜서이자 1인 사업자의 내공으로 꼼꼼하게 기록한 갱년기 준비 가이드다. 구체적인 증상 일지는 일단 병원 상담 시 신빙성을 더했고, 이제 곧 갱년기에 접어들 이들을 위한 정보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집안의 유병자 내력이나 갖고 있는 질환에 따라 호르몬 치료의 반응도 다르게 나타나니까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야 해요. 병증의 치료제라기보다는 갱년기에 연착륙해 노화의 적응 기간을 부드럽게 하자는 거거든요. 선택의 문제죠.
    인생의 우선순위 재조정이 필요한 갱년기의 필수 요소로 체력, 시간, 돈을 꼽은 그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솔루션은 운동이었다. 완경 시기에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나기 쉽다. 20·30·40세대 운동 목표가 다이어트였다면, 중년은 달라야 했다. 주 4일 헬스장을 찾아 매주 새롭게 아픈 몸을 레고 조립하듯 운동한 그는 느리지만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아하고 너그러운 어른이 되려면 체력과 근육이 필수라는 그는 운동의 효능감을 알리고자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을 준비하고 있다.
    신 작가는 2000년대 초부터 온라인에 ‘물좋권’(물건이 좋지 않으면 권하지 않아요) 목록을 올리며 현명한 소비를 돕는 영업왕 역할을 자처해 왔다. 그 경험을 담아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을 썼던 그는 이번 책에 안면홍조를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연두색 컨실러 등 다양한 ‘잇템(it item)’을 추천했다. 힙합바지를 입었던 X세대의 갱년기 맞이는 이렇게 다르다. 신 작가는 갱년기는 결국은 생리에서 시작해서 생리에서 끝나는, 두 번째 인생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1970년대 중반생인 그는 생리는 ‘마법에 걸렸다’로, 생리대는 ‘그거’로 말하는 시대를 살았다.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은 우리 사회에 안전한 생리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생리대’라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언급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개인적인 갱년기 경험을 공유하기로 결심했다.
    이제부터라도 갱년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관련 질환에 대해 어떻게 서포트를 할 것인지 의견을 나누다 보면 보다 나은 인식이 생기고, 좋은 정책도 생겨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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